[신당 맛집] 개나리회관(소고기, 차돌박이와 등심)

차돌박이의 진수! 신당에서 고기를 드신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개나리회관입니다.

요즘 신당 지역에 핫플레이스가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백송, 은화계, 오차드1974 등 신당역 사거리에서 중부소방서 편으로 보이는 한 블록에만 해도 가고 싶은 맛집이 한 두 곳이 아닐 정도네요. 

오늘은 그중 새롭고 강력하게 등장하고 있는 개나리회관 소개드립니다. 

[카카오맵] 개나리회관
서울 중구 퇴계로74길 6 (무학동) http://kko.to/SSV5zliYB

개나리회관

 

개나리회관, 신당역 6호선 8번출구에서 100미터

이름으로만 봐서는 무슨 음식점인지 알 수가 없지만, 먹고 나면 무슨 집인지 개나리가 왜 그리 좋아지는지 단번에 알게 되는 맛집이랍니다. 고기 한 점 먹어보는 순간 가게 벽에 쓰여 있는 글처럼 얼굴에 개나리 꽃이 따악~하니 피게 되는 곳입니다.

 

이 곳은 처음엔 그냥 소고기 집이라고 갔는데, 알고 보니 소고기 맛집이었어요.  메뉴를 보면 듀록 삼겹부터 LA갈비, 차돌, 등심, 꽃살치 순으로 가격이 있는데, 그중 가장 압권은 차돌박이였습니다. 물론 등심, 꽃살치도 당연히 좋지만, 가격의 압박(?)이 조금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개나리회관 메뉴, 질 좋은 소고기도 있지만 눈이 가는 사이드메뉴도 많다

함께한 일행은 오늘도 일단 차돌로 시작합니다. 개나리회관 차돌은 한우 투플러스라는데요. 만나는 순간 뭐 최고 등급이구나 싶어 집니다. 어찌 저리 이쁠 수가 있을까요? 차돌을 한점 먹어보는 순간 이곳은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부터 하게 되니 어느 정도 맛인지 평가 불가합니다.  

개나리회관 차돌

개나리회관 등심

차돌의 행복에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불판을 바꾸고 시작한 등심인데요. 크기가 작나 싶었는데 웬걸 이 역시 한우 최상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정말 살살 녹는 등심 오랜만에 맛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나선 꽃살치까지 영접하며 행복한 만남을 계속해 갔답니다.

개나리회관 꽃살치

개나리회관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지난번에는 LA 갈비도 먹어봤거든요. 음식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메뉴인데 이렇게 LA갈비 하는 곳도 있으니 역시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개나리회관에서 고기 드실 땐 사이드 메뉴로 치즈구이 필수입니다. 기본 찬들도 정말 맛있고 신선한 것들을 주시는데요. 특히 새우 간장은 기억에 남는 반찬이네요. 한 번만 무료로 주시니까 신중하게 맛보시고 추가하셔야 하는 메뉴랍니다. 

개나리회관의 위트

마지막으로 개나리회관에는 이런 위트 있는 글들이 있어 소고기를 즐기는 재미를 배가시켜 주니 가시면 한 번씩 둘러 보시면 좋겠습니다. 소고기 사주는 사람은 정말 주의해야 하겠죠?